땀이 향기로날아간다. 노동, 삶의 보람으로 확장되는 길
해도 아직 뜨려고 준비하기 전에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것은
하고 싶은 일을 빨리 하고 싶어서다.
나는 할 일을 생각하며 기대와 흥분으로 설레며 재단으로 달려간다.
해가 밝아오기 전 신나게 일을 한다.
날이 밝아오고 출근해가 담장에 걸리면 더 신난다.
직원들과 나누는 비전은 더 즐겁기 때문이다.
잠이 아까워 새벽을 기다리는 내 모습을
어떤이들은 일 중독이라지만
아니다 행복이라 말해 주고 싶다.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것이 행복이다.
행복한 것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해서 신나게 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성취되어 열매 맺는 것을 보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 것이다.
현재에 몰입하면 그게 행복이라는 것을 안다.
주어진 일에 열정으로 몰입했더니 행복이 찾아왔고
찾은 행복이 다시 열정으로 일에 몰입하게 했다.
그래서 이제 사람들은 내게 하는 말,
"언제나 희망차 보인다"라고 한다.
이 말이 나는 참 좋다.
노동은 삶의 보람으로 확장되는 길이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고 싶다.
자연환경을 가꾸고 숲이우거지면 새가 날아오듯이
금화동산에 사람이 모여들어 모두 행복해지길 바라며 아름다운 환경을 가꾼다.
아름답게 꾸미며 가꾸는 일은 노동이다.
노동은 내가 제일 잘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신이나서 일에 몰두하다보면 자신감이 만들어지고 목표가 이루어지면서
에너지가 되어 또 다른 목표와 그것을 이뤄낼 아이디어도 만들어진다.
일에서 삶의 가치를 느끼고 일에서 자존감을 확인한다.
일은 중독이 아니라 일은 삶의 보람으로 확장하는 길이다.
끊임없이 생각하며 일을 한다.
왜 하느냐고 묻는다면,
일은 살의 의미라고 말해주고 싶다.
노동은 언제나 성취감을 가져다줬다.
노동은 살의 보람을 확장하는 통로가 되어줬다.
삶에 있어서 일은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일이 고통일 수 있다.
일이 주는 기쁨에 완전히 만족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바가 이루어졌을 때 행복을 느낀다.
그렇게 되려면 먼저 자신의 일을 즐겨야 한다.
일을 먹고사는 문제로 생각한다면
일은 고달픈 생계가 되고 말 것이다.
거기서는 삶의 의미도 삶의 철학도 느낄 수 없다.
때문에 현재의 일에서 보람을 찾아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삶의 의미는 사라지고
인간의 자존감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다.
나는 일이 즐겁다.
일을 하지 않으면 비전이 없다.
그런 삶은 공허와 불안만 가져온다.
여름 한 달, 불볕 더위에
뻘뻘 땀을 쏟아냈지만,
마음 하나는 솜털보다 가볍다.
또 하나의 보람이 쌓였으니
이 더운 날 땀이 향기고 즐거움이다.
테마가 있는 금화동산을 만들고 있다.
산책길이 그야말로 스토리텔링 힐링이다.
우체통을 기증받았다.
우체통엔
이런저런 사연이 담아 줄 테니까......
우체통엔
그리움에 사무친 시간들이 역어서
꼬부랑 글씨로 담겨질 것이고
지나간 세월의 상흔이 담겨질 테니까.....
어르신의 긴 하루가 짧아 지길 바라며
조곤 조곤 읽어 드린다.
사연을 모아 방송으로 읽어주면
어르신은 귀를 열어
귀에 담고 가슴에 담아
사연을 삶의 의미로 만든다.
어르신,
가는 세월 아쉬워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우체통엔
아련히 사라지려는 기억을 담아 본다.
그냥 아스라히 사라지는 기억이니까
"따르릉 따르릉"
가는 소리 지나칠세라 귀등을 울려주는 전화기
따르릉, 너머로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
오래간만에 동네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네요.
"요즘 뭐하시나요. 식사는 드셨나요? 아들은 언제 내려오는지요?"
아스라히 사라지는 청력을 잡아주고 싶어
기억속 전화기를 정원에 큼지막하게 새웠다.
저만치서 어르신들이 우체통으로 걸어오면
담겨진 소식들이 팔랑팔랑 소리 낼 테니
오늘의 땀이 향기로 날아간다.









